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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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공화국
Türkiye Cumhuriyeti
Flag of Turkey.svg
월성기
TurkishEmblem.svg
국장
Turkey (orthographic projection).svg
표어
주권은 조건 없이, 제한 없이 국민의 소유이다
(Egemenlik, kayıtsız şartsız Milletindir)
국가
독립 행진곡
나라 정보
수도 앙카라
공용어 튀르키예어
정부유형 대통령 중심제 공화국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인구 77,695,904 명
인구밀도 93 명/km2
면적 783,562 km2
기타 정보
GDP PPP:
전체: 9,152억 달러
1인당: 13,138 달러
화폐 리라
ISO 792, TR, TUR
도메인 .tr
국제전화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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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편집 | 원본 편집]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있는 국가이다. 서남아시아아나톨리아와 유럽 남동부 발칸 반도동부 트라키아에 걸쳐있으며 이런 이유로 아시아쪽의 면적이 월등하게 많아 자연지리적 관점에서는 아시아 대륙에 있는 국가로 보고 있지만, 문화 및 역사적으로는 유럽과 얽히는 일이 많은데다, 각종 국제기관이나 조약, 행사 등에서는 유럽쪽 소속으로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인문지리나 정치적 구분에서는 유럽 국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분하기 애매하니 그냥 유라시아 국가라고 대충 때울 수도 있다(...)

과거 오스만 제국(=튀르크)으로 불리며 지중해 동부의 패권을 자랑하던 역사가 있었다. 수도는 앙카라[1]이며, 공용어라틴 문자로 된 터키어를 사용한다. 이슬람교가 국교라서 국민의 절대 다수가 신봉한다지만... 이스탄불과 같은 대도시 지역에서는 그 영향력이 적은 편에 속한다. 애초에 이슬람교 국가 중에서 터키가 가장 세속화가 많이 진행된 국가라는 것을 감안하자. 물론 시골지역에서는 그 영향력이 강하지만.

인종 구성으로는 터키인이 국민 대다수를 이루며, 그 다음으로는 쿠르드인이 있다.

지리 및 행정구역[편집 | 원본 편집]

터키는 여덟 나라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북서쪽으로는 불가리아, 서쪽으로는 그리스, 북동쪽으로는 조지아, 동쪽으로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월경지나히체반 자치 공화국), 이란, 남동쪽으로는 이라크시리아가 있으며, 북쪽에는 흑해가 있다. 아나톨리아와 동트라키아 사이로는 마르마라 해다르다넬스 해협, 보스포루스 해협이 있는데, 이 바다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로 인식되어 터키는 두 대륙에 걸친 나라이므로[2] 지정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요지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3][4]

역사[편집 | 원본 편집]

터키는 오스만 제국후계 국가이다.[5]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이 무너지고 1923년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지도로 민주주의, 세속주의를 받아들인 입헌 공화국으로 변화하였다. 터키는 유럽 이사회, 북대서양 조약기구, OECD, WEOG, G20와 같은 국제기구에 가입하여 서방 세계와 점차 통합하고 있다. 터키는 1963년유럽 경제 공동체(EEC)의 준회원국이었으며 1995년에는 관세 동맹 협정을 맺었고, 2005년에는 유럽 연합의 정회원국 가입 협상을 시작하였다. 터키는 또 이슬람 회의 기구(OIC)와 경제 협력 기구(ECO)에 가입하여 중동중앙아시아를 위시한 동양과도 문화, 정치, 경제, 산업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에서는 터키를 중진국으로 분류하며,[6] 세계의 정치학자와 경제학자들은 지역 강국으로 여기고 있다.[7][8]

에르도안의 집권과 갈등[편집 | 원본 편집]

그러나 2003년에 총리에 취임한 레제프 타이에프 에르도안독재 권력을 구축해 나가면서 터키는 민주와 반민주,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의 대결이라는 갈등의 늪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에르도안은 이슬람 문화권의 전통 의상인 히잡 착용 금지를 '구시대적인' 유물로 규정하였고, 2010년부터 단계적으로 대학생과 공직자, 그리고 경찰 등에게 히잡 착용을 허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2013년에는 이스탄불 탁심 광장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를 대대적으로 탄압하면서 독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0년에 약 -6%으로 추락했던 경제성장률이 에드로안 집권 후 4~5%대로 올라서는 등 경기가 호전되기 시작하면서 에르도안에 대한 지지가 공고해지는 반면에, 민주주의의 탄압과 서방과의 교류를 차단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에드로안 세력의 반발 역시 거세지기 시작하였다.[9]

2016년 7월 15일에는 에르도안의 독재에 반발하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켰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에르도안은 쿠데타 배후세력으로 재미 이슬람 학자 펫훌라흐 궐렌을 지목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국가비상사태 기간을 연장시키며 반에르도안 여론을 탄압하였고, 이 과정에서 이슬람주의와 반(反)서방 기조를 내세워 터키 국민에 대한 분열 전략을 펼치기 시작하였다.[10]

2017년, 대통령 중심제로 전환하는 개헌안이 찬성 339표, 반대 142표로 의회를 통과하였다. 이후 2017년 4월에 열릴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안이 최종 통과될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개헌안이 통과된다면, 에르도안은 남은 대통령 임기인 2년을 포함해 최대 2029년까지 집권할 수 있게 된다.[11]

이후 국민 투표에서 찬성 51.41%, 반대 48.59%가 나오면서 마침내 개헌안이 발효되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내륙 지역은 찬성이 높았지만, 대도시인 이스탄불이나 수도 앙카라 등 대도시에서는 반대가 찬성보다 더 높았다.[10] 농촌 지역에서 독재에 대한 찬성이 높게 나오는 건 만국공통 이로써 1923년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근대 정부를 수립한 이래 94년만에 의회내각제에서 대통령 중심제로 체제가 바뀌게 된다.[9]

각주

  1. 이스탄불은 수도가 아니지만, 사실상 수도에 준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2. Geography of Turkey Sabancı University, Sabancı University, 2005년 작성, 확인:2006-12-13.
  3. Ataturk, Andrew Mango, publisher: Overlook, 2000년 작성, isbn 1-5856-7011-1.
  4. History of the Ottoman Empire and Modern Turkey, Stanford Jay Shaw, Kural Shaw, Ezel, publisher: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77년, isbn 0-5212-9163-1.
  5. 로잔 조약 (1923) 전문
  6. CIA World Factbook
  7. Stratfor "Turkey and Russia on the Rise", by Reva Bhalla, Lauren Goodrich and Peter Zeihan. March 17, 2009.
  8. Stratfor: "The Geopolitics of Turkey", by George Friedman. July 31, 2007.
  9. 9.0 9.1 '술탄 대통령' 등장에…터키, 세속주의 vs 이슬람주의 갈등 격화, 한국경제, 2017.04.23
  10. 10.0 10.1 터키 '술탄 개헌'에 분열 가속화…곳곳서 "투표 무효" 반발 시위, 한국경제, 2017.04.18
  11. '에르도안 12년 더 집권' 터키 개헌안, 의회 통과, 한국경제, 20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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