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애니메이션

지상파 애니메이션이란 지상파 방송에서 방송하는 애니메이션을 말한다. 전통적인 TV 애니메이션의 플랫폼이었다.

장점[편집 | 원본 편집]

  • 유료방송에 가입하지 않고 안테나만 달아도 볼 수 있다.
  • 애니메이션 제작, 투자에 적극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 자국에서 만든 TV 애니의 최속 방영을 여기서 많이 한다. 하지만 케이블에서 먼저 방영한 다이노코어,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처럼 꼭 그렇지만은 않다.

단점[편집 | 원본 편집]

국가별 역사 및 현황[편집 | 원본 편집]

한국[편집 | 원본 편집]

KBS, SBS, MBC, EBS에서 방송하고 있다. 특히 EBS는 준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애니를 많이 방송하고 있다. DMB 방송은 KBS1(KBS STAR), SBS(SBS U)에서만 하다가 나중에 KBS2(KBS HEART), MBC(MY MBC)에서도 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방송사 중에서 최초로 매주 정규 편성된 TV 애니메이션은 1967년 7월 11일부터 동양방송에서 방송된 황금박쥐였다. 그 이후로 70~80년대에는 수입 애니메이션을 주로 방송했다. 국산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서 방송하는 것보다 수입 애니메이션을 방송하는 게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수입 애니메이션 중에서 국적, 제작사를 주작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1987년 어린이날에 최초의 순수 국산 TV 애니메이션인 떠돌이 까치가 KBS에, 달려라 호돌이가 MBC에 방송되었다.

현재 KBS, SBS, MBC(이하 지상파 3사) 애니의 존재는 전체 방송시간 중에서 국산 애니를 1% 이상 편성해야 하는 애니메이션 총량제에 근간을 두고 있다. 이 제도의 영향으로 외국 애니는 2008년 메이플스토리를 마지막으로 해서 독립된 정규 프로그램으로는 더 이상 방영하지 않고 총량제만큼 국산 애니만 방송하고 있다. 전술했던 외국 애니가 판을 쳤던 과거하고는 격세지감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긴 하지만 2015년 SBS가 성탄절겨울왕국을 방송했던 것처럼 정규 편성이 아닌 외국 애니를 방송하기도 한다. 그리고 TV유치원에서 토마스와 친구들이 방송된 것처럼 독립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프로그램 안의 코너로 방송되는 거라면 외국 애니를 방송하기도 한다.

EBS는 저녁 7시까지 편성할 정도로 애니메이션이 주력 프로그램이 되었고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지만 나머지 지상파 3사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대우가 좋지 않다. 이들 방송사는 애니를 학원, 방과후 학교 안다니는 애들이나 주부들만 볼 수 있는 시간대에 주로 편성하고 있다. 광고가 붙는 것도 EBS1의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처럼 완구, 식품 광고 위주로 광고가 붙고 있는데 KBS2, SBS, MBC의 애니메이션에는 광고가 거의 붙지 않고 있다.[2]

게다가 KBS1을 제외한 지상파 3사에는 주중에 있는 공휴일만 되면 무조건 정규 편성된 애니를 결방하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재방송으로 때우는 암묵의 룰이 있다. 어린이날도 알짤없이 결방하기 때문에 언론에서 해마다 까였다. 2015년 2016년 이 관행이 언제부터 시작된 건지는 추가바람. 다만 KBS2에서는 2016년 어린이날에 파파독을 정상 방영한 것을 시작으로 공휴일이어도 정규 편성된 애니를 일부라도 방송할 때가 있다.

지상파 3사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대우가 안 좋아진 건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이 생겨난 게 영향이 컸다. 애니메이션은 타깃 시청자의 폭이 좁고 광고 수익이 적어서 지상파 3사 입장에서는 돈이 되지 않는 프로그램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이 애들 보는 거라는 편견을 깨야 한다. 예전에는 지상파 밖에 없어서 저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밖에 없었는데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이 생기고 난 뒤에는 애니메이션 방송의 중요성이 예전보다 줄어들게 되었다. 또 애니메이션 시청자 입장에서는 애니를 하루에 한두편 정도 방송하고 다른 프로그램과 같이 방송하는 채널보다 애니메이션을 전문으로 방송하는 채널을 선호하는 경향도 한 몫 했다. 만약 애니메이션 총량제가 완화 또는 폐지가 되고 이러한 추세대로 간다면 애니메이션이 EBS하고 전문 채널에만 방송하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 실제로 애니메이션 방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계속 드는데 수익이 안 나서 애니메이션 총량제 폐지를 지상파 방송사가 정부에 건의해왔다고 한다.

KBS에는 KBS 키즈, EBS에는 EBS 키즈, SBS에는 니켈로디언 이렇게 지상파 방송사가 애니메이션 전문 케이블 채널 사업에 진출하기도 한다.

KBS, SBS, MBC에서는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을 시사교양으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편집 | 원본 편집]

이쪽은 특이하게 심야 애니메이션이란 게 있다.

프리파라의 사례를 보면 알겠지만 심야 애니가 아닌 지상파 애니메이션의 방송 시간대는 대한민국보다 좋은 편이다.

각주

  1. 2014년에 SBS에서 나온 파페포포는 2020년에 유튜브에 올라오기 전까지 6년 동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2. EBS2, KBS1은 원래 상업광고가 없기 때문에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