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모형

자동차 모형은 실물의 자동차를 축소시킨 모형이다. 흔히 '미니카' 라고 부른다. 스포츠 카, SUV, 버스, 트럭, 승용차, 특수차량, 경기용 차량 등의 종류가 있으며 크기에 따라 스케일이 나뉜다.

실차의 제조사, 모형의 회사, 실차의 제작년도, 영화·애니메이션·게임 등으로 장르가 나뉘어서 한 번 파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취미이다. 물론 어느 장르에 취향을 두느냐에 따라 끝을 볼 수 있기는 하다.

모형의 제조방식[편집 | 원본 편집]

다이캐스팅[편집 | 원본 편집]

아연합금으로 제조된 모형이다. 제품 대부분이 조립과,도색 등의 공정을 거쳐서 나오기 때문에 구매자가 바로 완성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과 실차와 비슷한 질감,내구성이 좋은점이 있기 때문에 프라모델 유저들을 잠식시키고 있다. 구매자가 직접 조립하는 제품도 있지만 도색이 완료되어 있고 조립도 접착방식이 아닌 단순히 부품을 끼워 맞추는 방식이라 간편하다. 대표적인 제품이 이탈리아의 부라고 제품.

제품의 구현도, 스케일에 따라서 가격이 나뉜다. 구현도가 높을수록 가격은 점점 비싸진다. 단종제품의 경우 제품의 인지도, 희소성에 따라서 프리미엄이 결정된다.

단점이 있다면 양산품이기 때문에 간혹 도색하자가 생긴다는 점이다.

어린이용 완구의 경우 태엽동력이 내장되어 있다. 그런데 어린이용 완구라고 무시못할 것이 디테일을 높이는 작업만 해줘도 완성도가 올라가거나 잘 찾아 보면 겉에서 보면 완성도가 괜찮은 제품도 간혹 나오기 때문이다.

프라모델[편집 | 원본 편집]

플라스틱 사출성형 방식으로 제작된 모형이다. 프라모델 장르 중에 마이너하다. 부품을 추가하거나 새로 자작해서 개조하고 색상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자신만의 모델을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매자가 직접 제작해아 하며, 초보자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제작과정이 복잡하며 제작자의 실력에 따라 완성도가 나뉜다는 단점이 있다. 제작 대행을 맡기는 방법이 있지만 비용이 어지간한 완성형 다이캐스팅 모델을 구매하는 비용이 나올 정도로 비싸다.

레진모델[편집 | 원본 편집]

프라모델과 비슷한 방식이다. 원형을 만들고 이형제를 바르고 석고를 부어 틀을 만든 뒤에 그 틀에 이형제를 바르고 레진과 경화제를 주입해서 복제본을 만든다.

대개 개인이나 개라지 메이커가 생산하는 방식으로 다이캐스팅, 프라모델에 비하면 제작 비용이 크지 않다. 따라서 소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이 있다면 프라모델에 비해 내구도가 약하고 제작 난이도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다만 마이너해서 양산이 어려운 모델이나 다이캐스팅 모델로 제품화되지 않은 모델 등이 틈새시장 공략으로 나오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사야하는 경우가 있다.

종이모형[편집 | 원본 편집]

말 그대로 종이로 만드는 모형이다. 수작업으로 전개도를 만들거나 종이모형 업체에서 전개도를 만들어서 판매한다. 모형점보다는 교보문고와 같은 서점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스크레치 빌드[편집 | 원본 편집]

쉽게 말하면 직접 수작업으로 자작하는 것을 말한다. 취미로 만들기도 하고 양산품의 시제품을 사전 제작하거나 박물관 전시용으로 모형 제작 업체에게 제작을 의뢰하기도 한다.

스케일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1/8: 가장 거대한 스케일로 잡지를 정기적으로 구독하면 하나의 모형을 완성시킬 수 있는 제품도 있다.
  • 1/12: 주로 모터싸이클이 많이 발매되며 자동차는 드문 편...
  • 1/18: 모형 스케일 중 가장 대중적인 스케일이다. 커다란 크기, 충실한 재현도 등으로 인기가 높다.
  • 1/24: 주로 프라모델이나 SF/애니메이션 관련 제품에서 볼 수 있는 스케일로 다이캐스팅 분야에서는 마이너한 스케일 이다. 거의 다른 스케일로 발매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구하는 경우가 많다.
  • 1/32~1/38: 어린이용 완구로 발매되는 경우가 많은 스케일이다. 후륜에 대엽 동력이 내장되어 있는 제품군들이 많다. 그렇다고 의외로 무시할 수 없는 게 은근히 가격도 비싸며 겉보기에 괜찮은 수준의 제품이 나오거나 약간의 작업만 거쳐도 보기 좋은 수준의 제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의외로 이런 완구들을 수집하는 매니아들이 많다.
  • 1/43: 1/32 스케일보다 한 단계 작은 사이즈로 1/18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스케일이다.
  • 1/64: 1/32 다음으로 완구로 발매되는 경우가 많다. 유명한 메이커로는 핫 휠, 토미카, 매치박스, 마조렛 등이 있다. 셋트로 묶어서 파는 저가형도 존재 하는데 토미카보다 완성도가 시망 수준이다.(...) 건물 모형을 만들 때 디오라마 용도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좀 조화롭지 못하다.
  • 1/72: 일반 차량보다는 밀리터리 모델이 주로 발매되는 스케일이다. 역시 디오라마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 1/87: 가장 작은 스케일로 철도모형이나 건물모형의 디오라마 용도로 주로 발매되는 스케일이다.

안습한 국내환경[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 내의 경우 시장이 협소해서 제품의 종류가 국내에 비해 다양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수입되는 종류를 보면 최신차량이나 빈티지 클래식으로 양극화 되어 있어서 종류가 한정적이라 1980-1990년대 차량을 만나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수요성이 적은 제품은 수입이 되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1980-1990년대 차량을 구하고자 한다면 프라모델을 만들거나 해외구매를 통해서 구할 수밖에 없다.

그나마 해외의 1980-90년대 차량은 외국에서는 아직도 발매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구매를 통해서 구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지만 1980-1990년대의 한국차 모형을 구하려고 하면 상황은 더 어려워진다. 한국차의 경우 최근에 발매하는 메이커가 없다시피 해서 그 당시에 발매된 제품을 구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프리미엄이 비싼데다 설령 프리미엄에 해당되는 돈이 있어도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구하기 어려워서 진입장벽이 높다. 간혹 레진모델로 발매된 제품이 있지만 이나마도 수량이 적어서 구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한국차 모형은 최근에 발매된 신차 모델 이외엔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관리법[편집 | 원본 편집]

실차를 관리하는 것만큼이나 손이 많이 간다. 크기의 차이일 뿐 관리가 필요한 건 모형도 같다. 오랫동안 모형을 간직하고 싶다면 관리방법을 숙지하도록 하자.

제품을 되도록 만지지 말 것
프라모델일 경우 잔 부품이 떨어져 나가고 지문에 의해 자국이 남아 광택이 죽게 된다. 이 때문에 매니아들은 무심결에 제품을 손으로 만지거나 들어올리는 행동을 싫어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면 일반인이나 애들이 함부로 만지는 바람에 흠집이 났다거나 망가졌다는 사례가 수두룩 하다. 되도록 보관시엔 만지지 않고 그대로 두는 편이 최선이다. 굳이 제품을 만지고자 한다면 만지기 전에 제품에 모형용 광택제를 미리 발라둬야 하며 되도록 파손이 될 만한 과격한 행동을 삼가야 한다.
먼지에 닿지 않도록 할 것
제품에 먼지가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제품에 먼지가 닿을 경우 먼지에 의해 광택이 죽고 먼지가 안착되면 까맣게 변색이 일어난다. 되도록이면 모형 전용 케이스에 보관하는 편이 좋다. 모형 전용 케이스가 있는 것도 파손과 먼지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모형용 광택제를 발라두어 먼지가 잘 떨어지도록 해야 하며 닦아낼 때는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야 한다. 일반 수건이나 휴지로 닦으면 흠집난다.
보관시 온도/습도/직사광선에 유의할 것
보관시에 온도/습도/직사광선 등에 주의해야 한다. 온도가 높을 경우 플리스틱 부품에 변형이 일어나서 휘거나 타이어가 녹아서 스텐드에 붙어버리고 도색이 변색된다. 습기가 많을 경우 금속 부품에 부식이 일어나고 데칼이 갈라지거나 데칼이 떨어지게 된다. 볕이 드는 곳도 유의해야 하는데 직사광선에 의해 변색, 플라스틱 부품의 변형, 황변 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