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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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영어: European Union)은 유럽나라들이 모여서 세운 기구이다. 약칭은 EU.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배경[편집 | 원본 편집]

유럽연합이 생긴 계기는 두 말 할 것 없이 제2차 세계 대전이었다.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지속되며 온 유럽을 파괴한 전쟁은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게 전쟁은 지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1949년 네덜란드, 독일(서독), 룩셈부르크, 벨기에, 이탈리아프랑스는 유럽위원회를 창립한다. 곧 1950년 5월 9일 프랑스의 외교부 장관이었던 로베르 슈만[1]은 유럽 국가들이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내용의 계획, 이른바 "슈만 플랜"을 제안한다.

슈망 선언(Schuman Declaration)에 포함된 이 계획은 초국가적 기구에 의한 철강 산업과 석탄 산업의 관리를 골자로 한다. 슈망 선언은 석탄과 철강을 공동의 이권으로 삼으면 프랑스와 독일 사이의 역사적 경쟁 관계에 의한 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본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가 슈망 선언을 수용하여, 이듬해 1951년 파리 조약이 체결되었다.

이 슈만 플랜은 다시 여섯 국가가 협력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1951년 유럽 석탄 철강 공동체(ECSC)를 설립하게 한다. 그 후 냉전에도 불구하고 ECSC가 성공하자 이에 고무된 여섯 국가들은 1957년 3월 27일 로마 조약을 맺어 유럽 경제 공동체를 세운다.

초기[편집 | 원본 편집]

자유 진영 국가들의 가입[편집 | 원본 편집]

냉전 이후[편집 | 원본 편집]

현재[편집 | 원본 편집]

영국이 국민투표에서 탈퇴를 결정했다. 이동의 자유 원칙 때문에 각종 문제를 일으키는 이민 통제가 어려워 이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탈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또 독일이 주도하는 EU의 각종 법규에 얽매여 주권을 잃었다는 인식도 바탕이 되었다.

소속 국가[편집 | 원본 편집]

유럽연합 소속 국가
국가명 (한국어) 국가명 (자국어) 수도 가입년도
그리스 그리스 Ελλάδα 아테네 1981
네덜란드 네덜란드 Nederland 암스테르담 1958
덴마크 덴마크 Danmark 코펜하겐 1973
독일 독일 Deutschland 베를린 1958
라트비아 라트비아 Latvija 리가 2004
루마니아 루마니아 România 부쿠레슈티 2007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Luxembourg 룩셈부르크 1958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 Lietuva 빌뉴스 2004
몰타 몰타 Malta 발레타 2004
벨기에 벨기에 België / Belgique 브뤼셀 1958
불가리아 불가리아 България 소피아 2007
스웨덴 스웨덴 Sverige 스톡홀름 1995
스페인 스페인 España 마드리드 1986
슬로바키아 슬로바키아 Slovensko 브라티슬라바 2004
슬로베니아 슬로베니아 Slovenija 류블랴나 2004
아일랜드 아일랜드 Éire 더블린 1973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 Eesti 탈린 2004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Österreich 1995
체코 체코 Česko 프라하 2004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 Hrvatska 자그레브 2013
키프로스 키프로스 Κύπρος / Kıbrıs 니코시아 2004
포르투갈 포르투갈 Portugal 리스본 1986
폴란드 폴란드 Polska 바르샤바 2004
프랑스 프랑스 France 파리 1958
핀란드 핀란드 Suomi 헬싱키 1995
헝가리 헝가리 Magyarország 부다페스트 2004

법률과 조약들[편집 | 원본 편집]

산하 기구들[편집 | 원본 편집]

유럽 연합의 기구(institutions of European Union)는 유럽 연합(European Union)과 유럽 원자력 공동체(European Atomic Energy Community)의 일곱 개 주요 의사 결정 조직을 말한다. 이 일곱 개 주요 의사 결정 조직은 유럽 연합 조약(Treaty on European Union) 제13조에 따른다. 이 조문은 아래와 같은 순서와 이름으로 유럽 연합의 기구를 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 유럽 의회(European Parliament)
  2. 유럽 연합 정상 회의(European Council)
  3. 유럽 연합 각료 이사회(Council of European Union)
  4. 유럽 연합 집행 위원회(European Commission)
  5. 유럽 연합 사법 재판소(Court of Justice of the European Union)
  6. 유럽 중앙 은행(European Central Bank)
  7. 유럽 회계 감사원(European Court of Auditors)

각주

  1. 로베르 슈망(Robert Schuman)은 룩셈부르크 클라우젠 태생이다. 보불 전쟁의 결과 독일령이 된 로렌 출신의 아버지를 따라 독일 국적을 갖게 되었다. 슈망은 룩셈부르크에서 중등 교육을 받았으며, 스트라스부르에서 법학 학위를 받은 후 메스에서 변호사로 개입하였다. 1차 대전이 발발하자 징병되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종전 후 알자스-로렌이 프랑스에 반환되고자 프랑스 시민이 되었다. 1919년 프랑스 국민 회의의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2차 대전 이후 재무부 장관직과 총리직을 수행하였고, 1948년 외무 장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