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님금님, 王, king) 또는 국왕(國王)은 군주의 칭호 중 하나이다. 황제와 동급인 왕도 있지만 황제보다 아래에 있는 제후국의 왕도 있다. "임금"이라는 순우리말이 존재한다. 주로 남성을 가리키며 여성인 경우는 "여왕"이라는 칭호가 있다.

동양에서[편집 | 원본 편집]

동양에서는 고대부터 "왕"이라는 개념이 존재해왔다. 상나라주나라의 군주들은 왕을 칭했으며 그 후 주나라가 전국시대 국가들에 의해 붕괴될 때까지 왕의 권력은 유지되었다. 하지만 춘추시대에 들어서면서 여러 소국이 생겨서 왕을 칭하게 되었으며 전국시대에 이르자 일곱여개의 국가들의 군주가 왕을 칭하면서 "왕"의 칭호는 사실상 무의미해졌다. 이후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면서 "왕"이라는 칭호가 사라지게 되었으며 대신 "황제"라는 칭호를 내세워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다. 20세기 초반 청나라 멸망까지 "황제"는 중국 군주의 명칭으로 계속 사용되어 왔으며 그 후에는 중국에서 "군주"라는 개념이 사라지게 된다.

한반도에서도 왕을 칭하는 세력들은 꾸준히 나타나 왔으며 1897년 대한제국이 수립될 때까지는 그 명칭이 유지되게 된다.

한자 王의 의미[편집 | 원본 편집]

한국에서 한자 왕은 하늘(一)과 땅(一)과 그 사이의 사람(一)이 각각의 가로획을 이루며 이 천지인의 3요소를 꿰뚫는 세로획(丨)을 연결하는 존재로 천하가 귀의하는 존재라는 설명을 한다. 이는 한나라(후한) 당시에 집필된 설문해자의 글자 설명에서 기원한 것이나 한자의 기원이 되는 갑골문이나 직후의 금문을 보지 못한 집필자(허신)이 적은 설에 기원하는 것으로 실제 갑골문의 의미는 이와는 달리 권력의 상징인 "도끼"의 형상에서 기원한 글자이다.

고대시대의 도끼는 사형 집행에 사용되는 도구로 갑골문에서의 이 도끼가 왕을 의미하는 것은 도끼를 쥐고 있는 사람이 곧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음을 상징하는 글자이다.

서양에서[편집 | 원본 편집]

서양에서는 "왕"의 개념이 일찍이부터 확립되었다. 통일 왕조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유럽에서는 다양한 왕국이 있었으며 이들은 교황이나 영향력 있는 제국의 황제에게 인정을 받아야 했다. 근세에 들어 교황의 영향력이 줄어듬에 따라 여러 왕국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게 되었으며 이런 현상은 제국주의가 도래하던 19세기 중반까지 계속되었다.

여성이 왕이 된 예[편집 | 원본 편집]

성차별 문제가 완화된 최근과 달리 이전에는 여성이 왕이 되는 일이 드물었다. 아래는 그 예다.

많잖아?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