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음방송

옥음방송(玉音放送)은 1945년 8월 15일 일본 제국항복함에 따라 당시 덴노였던 쇼와 덴노NHK을 통해 항복을 선언한 라디오 방송을 말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일본 제국은 포츠담 선언을 무조건 수용하여 연합군에 무조건 항복하며, 1945년 8월 15일 정오를 기해 덴노의 항복선언을 담은 방송을 NHK를 통해 방송하였다. 그러니까 핵 쳐맞고 GG 치는 것을 말하는 거다

여기서 옥음이란 덴노의 목소리를 의미한다. 참고로 인터넷 등지에선 이 옥음방송이 왕족에서만 쓰이는 왕족어로 이루어져 일본 사람들이 이해를 잘 못했다라고 올라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방송은 평소 잘 쓰이지 않는 문어체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이해하기에 어렵기는하나 왕족어는 아니다. 거기에 당시 일본은 전시라 제대로 녹음을 할 환경이 되지 않아 목소리에 잡음이 많아 알아듣기도 어려웠다.

참고로 당시 일본인들은 이 방송을 통해서야 처음으로 쇼와 덴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이방송은 1945년 8월 13일 포츠담 선언을 받아들이겠다는 일본의 입장을 스위스에 전한 뒤인 8월 14일에 녹음되었다. 방송에 앞서 이 문서는 쇼와 덴노에 의해 몇 번 수정되었다고 전해진다. 옥음방송은 총 5분이었으나 당시 레코드의 길이는 3분이 한계여서 2장에 걸쳐 녹음되었다.

방송, 그리고 전문[편집 | 원본 편집]

방송 전, 진행을 맡은 NHK의 히라카와 다다이치가 아래와 같은 말을 하면서 본격적인 옥음방송이 시작되었다.[1]

지금부터 중대한 발표가 있겠습니다. 전국의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기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천황 폐하께서 황공하옵게도 친히 전 국민에게 칙서를 말씀하시게 되셨습니다. 지금부터 삼가 옥음(玉音)을 방송해 드리겠습니다.


이후 기미가요가 연주되고, 연주 후 방송이 시작되었다.

짐은 깊이 세계의 형세와 제국의 현상에 비추어보아 특단의 조치로서 시국을 수습하려고 하여, 이에 충성스럽고 선량한 그대들 신민에게 고한다. 짐은 제국 정부로 하여금 미·영·중·소 4국에 대해 그 공동성명을 수락한다는 뜻을 통고하게 했다.

무릇 제국 신민의 안녕을 꾀하고 세계만방이 공영의 즐거움을 함께 하는 것은, 예로부터 황실 조상이 남긴 법도로서 짐이 삼가 신불에 바치는 바이다. 앞서 미·영 두 나라에 선전포고한 까닭도, 또한 실로 제국의 동아시아의 안정을 간절히 바라는 것에서 나아가, 타국의 주권을 배제하고 영토를 침범하는 것과 같은 것은 처음부터 짐의 뜻이 아니었다. 그런데 교전 상태는 이미 4년의 세월이 지나, 짐이 육해군 장병의 용맹, 짐의 문무백관의 근면, 짐의 억조창생의 봉공, 각각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국면을 반드시 호전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세계의 대세 또한 우리에게 이롭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적은 새로 잔혹한 폭탄을 사용하여 끊임없이 무고한 백성을 살상하고 참담한 피해를 입히는 바, 참으로 예측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게다가 일찍이 교전을 계속했으나, 마침내 우리 민족의 멸망을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인류의 문명마저도 파기할 것이다. 이와 같이 된다는 것은, 짐이 어떻게 해서든 수많은 백성을 보호하고 황실의 신령에게 사죄할 것이며, 바야흐로 짐의 제국 정부로써 공동성명에 응하게 되기에 이른 연유이다.

짐은 제국과 함께 시종 동아시아의 해방에 협력한 여러 맹방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제국 신민으로서 전쟁터에서 죽고, 일하던 곳에서 죽고, 비명횡사한 자 및 유족을 생각하면 오장이 찢어지는 것 같다. 또한 부상을 당하고 재난을 당하고, 가업을 잃은 자의 후생복지에 이르러서는 짐이 깊이 마음에 두는 바이다. 생각컨대 앞으로 제국이 받아야 할 고난은 처음부터 평범하지 않았다. 그대들 신민의 충정도 짐이 잘 알고 있었지만, 짐은 시운을 따르는 바 참기 어렵다는 것을 감추기 어렵고, 어려움을 견딤으로써 후세를 위해 태평한 세상을 열려고 한다.

짐은 이에 국체를 보호 유지할 수 있으며, 충성스럽고 선량한 그대들 신민의 일편단심을 신뢰하고, 늘 그대들 신민과 함께 있다. 만약 그 정이 격해지는 바, 함부로 일의 단서를 번번히 늘리거나, 또는 동포를 배제하고 서로 시국을 어지럽게 하기 위해 대도를 그르치며, 신의를 세계에서 잃는 것과 같은 것은 짐이 그것을 가장 경계한다. 모름지기 온 나라 한 집안 자손이 서로 확실히 전하여, 하늘이 주신 땅이 불멸을 믿고, 책임이 무겁고,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생각하여, 장래의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도의를 두텁게 하고, 지조를 공고히 하리라 선서하고 국체의 정수를 앙양하고, 세계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을 것을 기대한다. 그대들 신민은 짐의 이 뜻을 꼭 마음에 두고 지켜라.


방송이 끝나고 다시 《기미가요》가 방송되었고 방송이 끝났다.

원문[편집 | 원본 편집]

朕深ク 世界ノ大勢ト 帝國ノ現状トニ鑑ミ 非常ノ措置ヲ以テ 時局ヲ収拾セムト欲シ 茲ニ 忠良ナル爾臣民ニ告ク 朕ハ 帝國政府ヲシテ 米英支蘇 四國ニ對シ 其ノ共同宣言ヲ受諾スル旨 通告セシメタリ 抑々 帝國臣民ノ康寧ヲ圖リ 萬邦共榮ノ樂ヲ偕ニスルハ 皇祖皇宗ノ遣範ニシテ 朕ノ拳々措カサル所 曩ニ米英二國ニ宣戦セル所以モ亦 實ニ帝國ノ自存ト 東亜ノ安定トヲ庶幾スルニ出テ 他國ノ主權ヲ排シ 領土ヲ侵カス如キハ 固ヨリ朕カ志ニアラス 然ルニ 交戰巳ニ四歳ヲ閲シ 朕カ陸海将兵ノ勇戰 朕カ百僚有司ノ勵精 朕カ一億衆庶ノ奉公 各々最善ヲ盡セルニ拘ラス 戰局必スシモ好轉セス 世界ノ大勢亦我ニ利アラス 加之 敵ハ新ニ残虐ナル爆彈ヲ使用シテ 頻ニ無辜ヲ殺傷シ 惨害ノ及フ所 眞ニ測ルヘカラサルニ至ル 而モ 尚 交戰ヲ繼續セムカ 終ニ我カ民族ノ滅亡ヲ招来スルノミナラス 延テ人類ノ文明ヲモ破却スヘシ 斯ノ如クムハ 朕何ヲ以テカ 億兆ノ赤子ヲ保シ 皇祖皇宗ノ神靈ニ謝セムヤ 是レ 朕カ帝國政府ヲシテ 共同宣言ニ應セシムルニ至レル所以ナリ 朕ハ 帝國ト共ニ 終始東亜ノ開放ニ協力セル諸盟邦ニ對シ 遺憾ノ意ヲ表セサルヲ得ス 帝國臣民ニシテ 戰陣ニ死シ 職域ニ殉シ 非命ニ斃レタル者 及其ノ遺族ニ想ヲ致セハ 五内為ニ裂ク 且 戰傷ヲ負ヒ 災禍ヲ蒙リ 家業ヲ失ヒタル者ノ厚生ニ至リテハ 朕ノ深ク軫念スル所ナリ 惟フニ 今後帝國ノ受クヘキ苦難ハ 固ヨリ尋常ニアラス 爾臣民ノ衷情モ 朕善ク之ヲ知ル 然レトモ朕ハ 時運ノ趨ク所 堪ヘ難キヲ堪ヘ 忍ヒ難キヲ忍ヒ 以テ萬世ノ為ニ 大平ヲ開カムト欲ス 朕ハ茲ニ 國體ヲ護持シ 得テ忠良ナル爾臣民ノ赤誠ニ信倚シ 常ニ爾臣民ト共ニ在リ 若シ夫レ 情ノ激スル所 濫ニ事端ヲ滋クシ 或ハ同胞排儕 互ニ時局ヲ亂リ 為ニ 大道ヲ誤リ 信義ヲ世界ニ失フカ如キハ 朕最モ之ヲ戒ム 宣シク 擧國一家子孫相傳ヘ 確ク神州ノ不滅ヲ信シ 任重クシテ道遠キヲ念ヒ 總力ヲ将来ノ建設ニ傾ケ 道義ヲ篤クシ 志操ヲ鞏クシ 誓テ國體ノ精華ヲ発揚シ 世界ノ進運ニ後レサラムコトヲ期スヘシ

爾臣民 其レ克ク朕カ意ヲ體セヨ




현대 일본어 버전[편집 | 원본 편집]

(ちん)深く、世界の大勢と帝国の現状とにかんがみ、非常の措置をもって時局を収拾せんと欲し、ここに忠良なる(なんじ)臣民に告ぐ。
朕は帝国政府をして、米英支蘇4国に対し、その共同宣言を受諾する旨、通告せしめたり。
そもそも、帝国臣民の康寧(こうねい)を図り、万邦共栄の楽しみをともにするは、皇祖皇宗の遣範にして、朕の拳々措かざる所、さきに米英2国に宣戦せる所以もまた、実に帝国の自存と、
東亜の安定とを庶幾(しょき)するに出で、他国の主権を排し、領土を侵すがごときは、もとより朕が志にあらず。
しかるに、交戦すでに4歳を(けみ)し、朕が陸海将兵の勇戦、朕が百僚有司の励精、朕が一億衆庶の奉公、各々最善をつくせるに拘らず、戦局必ずしも好転せず、世界の大勢また我に利あらず。
しかのみならず、敵は新たに残虐なる爆弾を使用して(しき)無辜(むこ)を殺傷し、惨害の及ぶ所、真に測るべからざるに至る。
しかもなお、交戦を継続せんか、ついに我が民族の滅亡を招来するのみならず、ひいて人類の文明をも破却すべし。
かくの如くんば、朕、何を以てか、億兆の赤子(せきし)を保し、皇祖皇宗の神霊に謝せんや。
それ、朕が帝国政府をして、共同宣言に応ぜしむるに至れる所以なり。
朕は帝国と共に、終始東亜の開放に協力せる諸盟邦に対し、遺憾の意を表せざるを得ず。
帝国臣民にして、戦陣に死し、職域に殉じ、非命にたおれたる者、及びその遺族に想いを致せば、五内(ごだい)為に裂く。
かつ、戦傷を負い、災禍を蒙り、家業を失いたる者の厚生に至りては、朕の深く軫念(しんねん)する所なり。
おもうに、今後帝国の受くべき苦難はもとより尋常にあらず。
爾臣民の衷情(ちゅうじょう)も、朕、よくこれを知る。
しかれども朕は、時運の赴く所、堪え難きを堪え、忍び難きを忍び、もって万世の為に大平を開かんと欲す。
朕はここに、国体を護持し、得て、忠良なる爾臣民の赤誠に信倚(しんい)し、常に爾臣民と共にあり。
もし、それ、情の激する所、みだりに事端を滋くし、あるいは同胞排擠(はいせい)、互に時局を乱り、為に大道を誤り、信義を世界に失うが如きは、朕、最もこれを戒む。
宜しく、挙国一家子孫相伝え、かたく神州の不滅を信じ、任重くして道遠きをおもい、総力を将来の建設に傾け、道義を(あつ)くし、志操を(かた)くし、誓って国体の精華を発揚し、世界の進運に後れざらんことを期すべし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이하 번역 및 원문의 출처는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