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토론, 어디까지 해봤니?

이걸 보고 지금 당장 진중권 교수와 토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문서에는 독자적으로 연구한 내용이 들어갑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무례하지 않도록 작성해 주시고, 의견 충돌 시 토론 문서에서 토론해 주세요.

토론이란 무엇인가?[편집 | 원본 편집]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각 의견을 말하며 논의함.
— 국립국어원

일반적으로 논란이 있는 사안은 찬성·반대가 분명하게 나뉩니다. 이럴 경우에는 투표로 정하는 게 문제해결의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다수결) 하지만 집단이 소수를 무시하고 의견을 강요하는 점에서 정당성 면에서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다수결의 함정, 애로의 불가능성 정리) 이럴 경우 토론을 해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이해시키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토론과 토의의 차이점[편집 | 원본 편집]

토론은 찬반이 갈린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뜻합니다. 반면에 토의는 찬반이 갈리지 않는 어떤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뜻합니다. 예시를 들자면

  • 야식으로 무슨 치킨(후라이드/간장/마늘/기타)을 시킬까? ☞ 토의
  • 새벽 1시에 치킨을 먹는 것은 건강에 문제가 없는가? ☞ 토론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토론이 쓸모없는 경우[편집 | 원본 편집]

이런 경우에는 토론을 해도 문제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 양쪽이 합당한 근거없이 자신의 의견만 주장할 경우
  • 누군가가 정신승리로 문제를 일관할 경우
  • 양쪽이 의견을 합당한 근거없이 가치없는 것으로 폄하하는 행위를 지속할 경우

이럴 경우 상대방의 이런 태도를 지적해서 비판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그냥 상대하지 않는 것이 좋은 방법입니다. 공식적인 석상에선 중재자나 사회자의 역할 개입이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토론[편집 | 원본 편집]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어떤 주제에 관해서 토론할 수 있습니다! 대신 토론을 하려면 준비가 필요하겠죠?

토론에 앞서 준비해야할 내용[편집 | 원본 편집]

  • 무엇에 관해서 토론을 할것인가?
    • 일단 토론할 주제가 필요합니다.
  • 자료 준비
    • 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를 준비합니다.
  • 상대방이 어떤 의견을 제시할지 미리 예측해보기
    • 상대방의 의견을 반박하기 위해서라도 미리 의견을 예측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어떤 조직에서의 집단사고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자기편에서 몇명을 지목해 반대파의 의견을 주장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를 악마의 대변인(Devil's advocate) 이라고 합니다.
  • 토론이란 자신의 주장을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명확한 주장과 명확한 근거를 준비해야 합니다.

토론 원칙 및 예절[편집 | 원본 편집]

토론은 혼자하는 것이 아닌, 타인과의 대화입니다. 당연히 최소한의 예절은 지켜야합니다.

  • 내 의견을 내놓기전에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 이 주장이 상대방에게 먹힐것인가? 이 주장에 문제는 없는가? 이 주장은 타당한가?
  • 상대방의 의견이 내 의견과 다르더라도, 일단 존중합니다.
    • 내 의견이 중요한만큼 상대방의 의견도 중요합니다.
  •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습니다. (욕설, 비아냥거리는 태도 금지)
    • 서로 얼굴 붉히지 않도록 서로를 존중하면서 대화합시다.
  • 자신의 주장이 틀릴 수 있습니다.
    • 자신의 주장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닙니다. 다른사람이 잘못된 주장을 하는만큼, 여러분도 잘못된 주장을 할 수 있습니다. (몰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이게 나쁜 행위는 아닙니다) 자신의 주장에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더 좋은 의견을 제시하면 됩니다. 잘못된 주장을 궤변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 태도는 지양해야 합니다.

좋은 토론 방법[편집 | 원본 편집]

  • 합리적이고 타당한 논리를 개진하여 상대를 설득합니다.
  • 상대방의 주장을 합리적으로 반박합니다.
  • 상대방이 기분나쁘지 않게 잘 설득합니다.
    • 아무리 자신이 100% 맞는 의견을 주장해도 상대방이 불쾌감을 느끼면 당신의 의견을 의도적으로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 반대로, 상대방이 합리적이고 타당한 논리를 개진한다면 이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합니다.
    • 당신이 모든 토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신념입니다. 정신승리를 할 생각이 아니라면, 상대방의 반론에 수긍하고 물러날 때 물러날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당신의 잘못된 생각이 교정되고 지식이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으니, 오히려 기쁜 일이라고 해야겠지요.

잘못된 토론 방법[편집 | 원본 편집]

이런 류의 방법을 사용하면 토론에서 반드시 지게 됩니다. 이런 방법들은 쓰지 않도록 합시다. 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은 잘못된 토론의 방법(하지 말아야 할 방법들에 가까운)이 많으므로 여기에 나오는 행위들은 삼갑시다.

심리적 오류[편집 | 원본 편집]

  • 감정에의 호소
    • 논리를 기반으로 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좋지만, 논리도 없이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은 잘 먹히지 않습니다.
    • 간혹 감정에의 호소가 큰 파급력을 미치는 경우가 있는데, 대표적인 역사적 사례로 마이클 듀카키스조지 H. W. 부시와의 대선토론이 있습니다. 감정에의 호소 전략은 성공했으나 전문가들로부터 크나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 예1)
우리 조상님들이 죽어가며 피땀흘려 나라를 지킨 그 고통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걸 알고 있다면 다시는 한국을 업신여길 수 없을 것입니다. - 애국심이라는 감정을 이용
    • 예2)
밥도 제대로 못먹고 굶어가는 이 불쌍한 아이들의 사진을 보십시오. 이러고도 대외원조법에 찬성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 연민의 감정에 호소
  • 토론 예절을 지키지 않음
    • 토론을 하는 기본 자세일뿐더러, 방청객들과 상대방에게 크나큰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지지해주는 사람마저 적으로 돌리는 역효과가 생깁니다.
    • 예) "나이도 어린게 어디서 말대꾸야!", "이래서 XX지역 사람들이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지 않고 손톱을 다듬음
  • 인신공격
    • 상대방을 분노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때로는 자신의 의견을 지지해주는 사람마저 적으로 돌리는 역효과가 생깁니다. 토론에 참여하는 지성인으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을 의심하기 때문입니다.
    • 예1)
당신 딸이 살인자에게 죽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러고도 사형제를 찬성하지 않을겁니까? - 논리를 가장한 패드립
    • 예2)
결국 이슬람 사람들은 다들 한패가 되어 테러를 조장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이런 테러 행위들이 알라를 위한 전쟁이라는데, 결국엔 당신들이 믿는다는 알라가 개새끼네요? - 상대방의 신념을 공격
연륜과 지혜가 많으신 저희 할아버지의 경험에 의거한다면 이 방법을 택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할아버지의 경험처럼 이미 충분히 검증된 내용 아닙니까? - 비전문가의 사례를 인용

김정은, 경제정책에 참여하면서.

  • 옹고집의 오류 아몰랑
    • 그냥 모르쇠로 넘기거나 자기 주장이 무조건 진리인 것으로 간주하는 행위.
    • 남의 말꼬리만 계속 물고 늘어지는 사람을 대상으론 훌륭한 대응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집부리기나 말꼬리만 물고 늘어지는 행위나 둘 다 토론에서 지양해야할 행위이므로 공식적인 석상에선 되도록이면 쓰지 맙시다.
  • 잘못돌리기 / 탓하기
    • 결과에 따른 원인의 근본을 잘못 파악, 혹은 잘못 판단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혹은 원인에 따른 잘못된 결과를 내는 경우도 마찬가지.
    • 예)
(시험공부를 안했는데) 제가 이번 시험을 망친 이유는 선생님이 시험을 어렵게 낸다 했고 시험을 어렵게 냈기 때문입니다. -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함
  • 역공격의 오류 (피장파장의 오류)
    •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 시키기 위해 상대방에게 주장을 반대할 수 있는 능력을 묻는 형태의 오류입니다. 가장 흔한 사례는 비판을 상대하는 옹호론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골수팬이 자주 쓰는 논법입니다. 버릇처럼 굳어지면 현실에서도 이런 오류를 자주 범하므로 필히 주의합시다.
    • 예1)
왜 우리 오빠들에게 그런 말을 하는거죠? 당신들은 우리 오빠들처럼 할 수 있나요? 못하잖아요! 그럼 말을 말던가.
    • 예2)
이거 너무 맛이 없어. ▶ 넌 이거 만들 줄도 모르잖아. 그럼 잔말말고 먹어.
    • 예3)
왜 여기엔 맨날 명곡 대전만 올라오죠? ▶ 그럼 니가 만들어보던가.
    • 예4)
오빠는 학교 빼먹어도 봐줬으면서 왜 내가 학교 빼니까 화내는거야! 엄마 이거 차별 아냐? 내가 막내에 딸이라고 무시하는거지?

논리적/자료적 오류[편집 | 원본 편집]

무지에 의한 논증의 오류[편집 | 원본 편집]

  •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으니 이건 참이다" 라고 주장하는 논증입니다. 참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데 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 예)
외계인은 반드시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 바깥에도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에만 생물체가 산다는 것은 아무래도 말이 안 됩니다. 외계인이 없다는 증거도 없는데 말입니다.

거증책임(입증책임) 떠넘기기, 입증책임 전가[편집 | 원본 편집]

  • 어떤 주장을 할 때, 그 주장을 증명할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주장에 대한 증명없이 상대방에게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내가 틀렸다는걸 증명해 봐라 라는 식의 오류도 있습니다.
  • 예)
A: 그 주장의 근거가 뭡니까?
B: 그건 당신이 알아봐야죠, 왜 저에게 묻습니까?
A: ???
  • 예2)
A: 그 주장의 근거가 뭡니까?
B: 제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증거가 있습니까? 없지요? 그럼 제가 맞는 것입니다.
A: ???
  • 위 예1)과 예2) 는 비슷해 보이지만, 예시1은 '내가 하는 주장의 근거를 너가 알아내봐라'는 관심법 의미, 예시2는 '내가 하는 주장이 옳으니 그게 잘못되었다는 근거를 너가 알아내라' 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편집 | 원본 편집]

  • 특정 사례를 무리하게 전체 사례로 확대하려는 오류를 의미합니다.
  • 예) 나는 한국인인데 김치를 좋아한다. 내 친구도 한국인인데 김치를 좋아한다. 고로 모든 한국인은 김치를 좋아한다.

순환논법[편집 | 원본 편집]

  • 순환논법에는 순환논증의 오류[1] 순환정의의 오류[2]가 있습니다. 순환논증이 순환표현이고 순환표현이 순환논증이다.
  • 자신의 주장에 논리가 없음을 주장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확대해석[편집 | 원본 편집]

잘못된 통계자료[편집 | 원본 편집]

  • 조작된 통계, 공신력 없는 통계를 가지고 오는 경우: 반박을 떠나서 해당 토론자의 발언의 신뢰성이 낮아지는 부작용이 크므로 출처 확인이 필요합니다.
  • 조작은 아니지만 논란의 여지가 큰 통계자료, 이미 논파된 통계자료를 가지고 오는 경우: 쉽게 반박 당할 가능성이 있으니, 내 주장을 뒷받침 하는 통계자료라도 비판적인 시각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어적 오류[편집 | 원본 편집]

  • 말의 앞뒤가 안 맞는 주장
    • 예시를 들면 "적당한 차가운 음식은 몸에 좋다. 그러나 아이스크림은 조금이라도 먹으면 몸에 나쁘다" 같은게 있습니다. 정 이런 주장을 펼치고 싶다면,'적당히 차갑다'가 정확히 어떤 온도인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개 이런 류의 논리는 토론에서 95%는 지게 되는 하책입니다. 대개 타협 및 조정용으로 쓰일 뿐, 처음부터 직접 주장하는 건 없느니만도 못하니 가급적 처음부터 쓰지는 않도록 합시다.
  • 물타기
    • 지적의 중요한 지점은 쏙 빼놓고 중요치 않은 부분으로 얼렁뚱땅 넘겨버리려고 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 예) 예로부터 군복무는 신성하다고 하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북한의 침략을 막아야 하는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신성한 복무를 하는 군인은 명예가 따르니 월급을 올려줄 필요가 없다. 이런 사람 때문에 사병 월급이 안오르지....
  • 논점이탈의 오류
    • 물타기와 비슷한데 토론주제의 흐름과는 전혀 관계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제랑 벗어난 이야기를 해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방법입니다. 흔히 말하는 개소리, 딴소리 같은 이야기가 해당됩니다. 정신승리의 갑
    • 예) 일본 민족은 우월하다. 일제때는 민족 단합의 정신이 살아있었다. 일제는 세계진출을 현실로 만들었다. 따라서 그 업적을 기려 일본인은 모두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해야한다.
  • 불분명한 출처의 자료 사용
    • 근거가 빈약하다고 간주될수 있습니다. 위 잘못된 권위 호소, 순환논법,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등에서 일어나는 현상의 확대형입니다.
    • 예) 어떤 위키에서 그러던데, 영국 요리는 뭐든지 맛이 없대. 영국인은 역사적으로 요리에 관심이 없었다던데?
  • 못미더운 가정[3]: 숨은 전제의 오류라 하며, 별로 믿기지 않는 주장을 몰래 가정하는 논증입니다.
    • 합성의 오류: 부분에게 맞는 것이 전체에도 맞을 것이라 전제하는 것으로 합성의 오류라 불립니다.
      • 예) LGIM은 최고의 선수들로 모였으니까 우승할거야그러나.......
    • 흑백논리의 오류: 모 아니면 도라고, 양자선택의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논리입니다.
      • 예) 대통령의 지지율이 10%이니 나머지 90%는 대통령을 싫어한다고 할 수 있다.
    • 복합질문의 오류: 복수의 질문을 섞어서 던져놓고 그 중에 맞는 부분이 반드시 있다고 확신하는 전제를 깔고 들어가는 논리입니다. 대개 부정의 부정을 이용한 말장난에 가까운 논리라서 자칫 넘어가버리기 쉽습니다. 이 논리에는 답정너의 상황이나 피해의식이 자주 들어가곤 하는데 Yes, No 어떤 대답이 나와도 원하는 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예1) 너 말야 지금은 야동 안 보지? ▶ 응. (전에도 안 봤고.) ▶ 딱 걸렸군. 전에는 봤다는 거잖아. 이 변태새X.
      • 예2) 너 말야 지금은 야동 안 보지? ▶ 아니. (본 적이 없는데.) ▶ 딱 걸렸군. 지금도 본다는 거잖아. 이 변태새X.

좋은 토론 예시.[편집 | 원본 편집]

잘못된 토론 예시.[편집 | 원본 편집]

잘못된 예시에 올리는 것 자체가 인신공격이 될 여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올리는 예시는 주의해서 편집하여 주시고, 올리실 때 신상 정보(아이디, IP 등 포함)를 지워 누구의 발언인지 특정할 수 없게 해주세요.
아래 예시들을 보고, "문제가 없는데?" 라고 생각하시면 당신은 토론할 준비가 아직 덜 된것입니다. 아래 예시들을 잘 살펴보고, 아래와 같은 문제를 토론중에 일으키지 않도록 합시다. 인터넷에서 토론할 때, 아래와 같은 예시를 사용시, 빠른 차단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논리적 오류와 같이보면 더 좋습니다.

순환논법[편집 | 원본 편집]

관리자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립니다. 말씀드렸듯, 여기는 다시 무도갤러들이 중계를 했으며, 디시에서 계속 넘어오고 있습니다. 디시 무도갤러라는 분들도 많고요.

저는 "나는 내 글에서 이리이리 주장했다."

라고 말하는데, 다른 분들은 이에 대한 답변을 회피하고 계십니다. 제 글이 제 주장이고 제 근거입니다. 오히려 답변을 회피하는 분들은 다른 분들이에요.

입증 책임이 저에게 있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저분들은 왜 제가 입증한 것을 평가하지 않으려 들지요? 제가 비판하는 글을 따왔으면, '너의 비판엔 어디가 문제가 있다'고 말해야죠. 왜 너의 비판을 가져왔느냐고 물으면 저는 제가 쓴 글과 다른 주장을 하란 말씀입니까?

여론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여기 이 분들은 제 글을 보려고도 하지 않는 분들 아닙니까?

순환논법이란 자신의 주장이 자신의 근거가 되는 것으로 근거가 주장이고 주장이 근거인 상황이다. 즉 알이 닭이고 닭이 알인 그야말로 무엇이 근거고 무엇이 주장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의 근거가 자신의 주장이라고 하는 순환논증의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인신공격[편집 | 원본 편집]

저는 이용자들의 모친을 낙태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80~90년대의 낙태 건수는 신생아 출신 건의 2배에 달한다. 따라서 지금 10~40대의 남성들의 부모님들 중 상당수가 낙태 경험자일 것이다. 제 글에 그렇게 썼지요.

"여러분들 중 다수의"

모친이 낙태 경험자인 것은 통계적으로 확실합니다. 저는 이것을 지적했을 뿐입니다. 여성시대/사건사고 항목이 낙태 여성들을 싸잡아 모욕한 것, 80~90년대의 여성들이 상당히 낙태를 많이 한 것. 이거 모두 사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토론 중 상대방의 부모를 욕하고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인신공격을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 중 38번째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방법은 정 이기고 싶으면 쓰시기 바랍니다. 물론 뒷감당은 스스로 해결해야하고, 훌륭한 정신승리의 사례에 추가될 수 있습니다.

피장파장의 오류[편집 | 원본 편집]

대통령1 + 1되는 시대에 왜 이건 1 + 1이 아닌거예요!

빼애애애액!

??????????
예시 수정 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너도 했으니까 나도 한다는 논리.

무지에 의한 논증[편집 | 원본 편집]

갑:너 신이 있는지 알아 몰라?

을:몰라요.

갑:모르지? 그럼 신은 있는거야.

을:...

이 논리는 "당신은 A가 사실임을 증명할 수 없으므로 B가 사실이다" 입니다. A가 잘못되었다고 해서 B가 사실이라는 근거는 없는데도 말이죠.

무슨 토론에서 저런 말이 오갈까 하겠지만, 의외로 문장 일부만 바꾸면 종교 뿐만 아니라 유사과학유사역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논증이기도 합니다.

옹고집의 오류[편집 | 원본 편집]

A: 우리나라 도대체 이해가 안 되는 나라야 정말 나라가 이꼴인데 누굴믿고살아야되? 미래가 더욱 걱정이다.

B: 우리나라가 왱?

A: 그냥 비리가 너무많앙

B: 읭 무슨비리?

A: 몰랑!!!!!!!그냥 나라 자체가 짜증나ㅜㅜ

이 주장을 한 사람은 자신의 의견에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자신의 의견에 동조해주기를 바라는 문제가 있다. 당연히 설득력이 떨어질 뿐더러, 뭣도 모르고 비난만하는 사람의 이미지가 성립된다.

물타기+a[편집 | 원본 편집]

A: 어?이거 측정한 다른 곳에서는 죄다 Very Good이고 제가 측정해도 무조건 Very Good인데 왜 여기만 엑설런트에요?[4]측정 디바이스는 문제 없어보이는데... 혹시 오류면 고쳐주세요.

B: 글쎄? 이 프로그램은 어떤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니까 너가 지금 쓰는 그거(제너럴 퍼포먼스라고 한다)는 의미 없음.[5]

C: 니가 이 측정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뿐이야!

D: 저거 측정치에 나온 거 그대로 복붙해야 되는 거잖아. 저거 틀린거 같다고 바꾸면 측정치 주작이야!

A: ...?

일단 여기에는 물타기가 들어가고,여기에 덤으로 역공격의 오류와 확대해석의 오류를 저지르고 있다.

참고로 실제로는 제너럴 퍼포먼스가 좀 더 후한 측정 소프트웨어의 과거 버전을 써놓고는 고의로 최신 것이라고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결론을 이미 옳은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경우: 고려일보는 진실만을 보도한다. 왜냐하면 고려일보가 진실만을 보도한다고 고려일보에 적혀 있기 때문이다.
  2. 또는 순환표현의 오류라 불린다. 이는 결론을 이미 포함하고 있는 정의를 도입함으로써 원하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바람직한 인사정책은 코드인사나 회전문인사가 아니다. 따라서 00정부의 코드인사는 바람직한 인사정책이 아니다.
  3. 김명석, 『두뇌보완계획 100』, 메카네, 2014, p.328
  4. 엑설런트가 더 좋은 등급이다.
  5. 당연한 말이지만 같은 것을 측정하면 결과는 같아야 한다. 아무리 요상하더라도 기준이 고무줄마냥 바뀌는 게 아니라면 기준과는 하등의 관련이 없다. 같은 것을 측정했는데 결과가 다르다면,우리는 측정치를 신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