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애니메이션

셀 애니메이션(Cel animation)은 셀화를 이용해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을 말한다. 수작업으로 만드는 전통적인 2D 애니메이션 기법이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셀 애니메이션(셀 아니메)이란 말은 원래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유래한 용어로, 여기서 말하는 셀룰로이드로 된 투명 플라스틱 시트를 가리키는 일본의 속칭이다. 이는 관습적인 표현으로 반드시 셀룰로이드(또는 셀룰로스 아세테이트) 제품이 아니어도 투명판이라면 다 셀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투명판――셀 위에다가 애니메이터가 수작업으로 여러 장의 그림을 그리고, 이걸 카메라로 한 프레임씩 촬영한 다음 재생하는 것으로 애니메이션이 완성된다.

셀 애니메이션은 결국 초창기의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이 발달한 뒤에는 채색 및 프레임 조정 등의 작업은 컴퓨터로 처리하게 되면서 사장되었다. 컴퓨터 애니메이션에 비하면 너무나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대세가 디지털로 향하던 중에도 끈질기게 셀 애니메이션을 고집하던 《사자에 씨》가 2013년에 디지털 애니메이션으로 이행한 것을 마지막으로, 셀 애니메이션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