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야구장

사직 야구장 Sajik Baseball Stadium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로 45에 위치하고 있다.

꽤 오래된 편에 속하는 야구장이고, 시설도 썩 좋지는 않다. 2014년부터는 전광판을 갈아엎어버려서 상당히 세련된 전광판이 되었다. 띠전광판도 있긴 한데, 외야 수비에 방해된다고 사용하지는 않는다. 홈플레이트에서 펜스까지의 거리는 긴 편이 아니나[1], 4.8M에 달하는 외야 펜스 덕에 홈런 파크펙터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관중석 규모는 30,000명까지 수용 가능했던 적이 있었으나 쾌적한 관람 요건을만들기 위해 리모델링을 거듭한 끝에 27,500명(2014년 기준)까지 축소되었다.

익사이팅존이 있다. 그라운드와 밀접해있고 옆엔 불펜이 있어서 투수들의 피칭부터 경기까지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다. 다만 티켓 값이 비싸고 안전 문제때문에 어린 애들은 입장이 불가능하다. 다만 투수들의 감각 문제로 지금은 익사이팅 존이 반토막났다.

사건사고가 꽤 많은 야구장. 경기장에 장난감 칼을 들고 난입해 "꼴리검"이라는 별명이 붙은 관중 난입 사건도 있고, 경기에 이긴 SK의 버스에 맥주병을 던진다거나, 선수에게 레이저를 쏘는 등 크고 작은 일이 많은 야구장이다. 프로야구 통산 20,000번째 홈런과 그로 인한 난투극이 벌어진 구장이기도 하고, 안타인데 익사이팅 존의 관중이 글러브로 걷어내버리는 진기명기한 사태도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롯데팬들이 워낙에 열정적이다보니 응원 열기도 매우 뜨겁다. 신문지를 찢어서 흔들고 주황색 봉지를 머리에 쓰는 건 트레이드 마크화되었다. 여기에 부산 갈매기-돌아와요 부산항에 메들리면 롯데 응원의 정석. 상대 투수가 견제를 하면 "마!"라고 소리치는 문화가 있는데 이게 워낙에 크다보니 상대 응원단이 맞받아치는 일도 있다. NC는 "마!"라고 하면 "산!"이라고 받아친다. 합치면 "마산!". 즉 롯데가 NC를 응원하게 만들어 버린 셈.

"아주라"라고 파울볼을 잡으면 주변 관중들이 아이에게 주라며 "아주라!"고 외치는 문화도 있다. 훈훈해 보이지만 요새는 의미가 많이 변질되어 파울볼을 잡으면 아이보다 부모가 먼저 뛰고, 거의 빼앗아가는 경우도 있어서 팬들 사이에서도 왈가왈부하는 응원이다.

일본 프로야구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의 홈구장인 요코하마 스타디움과 거의 붕어빵 수준으로 닮았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1984년에 착공되었으며 최초에는 종합운동장으로 건설되었으나[2] 2006년부터 롯데자이언츠가 위탁관리를 받았다.

2006년까지는 인조잔디로 구성되어 있었으나[3] 정수근의 제안으로 2007년부터 천연잔디를 사용하고 있다.

제리 로이스터 시절 롯데 자이언츠KBO 리그 한시즌 최다 관중기록인 1,380,018명을 동원(09년)하기도 했다.

각주

  1. 좌/우측 95m, 중앙펜스 118m이다.
  2. 1/3루측 관중석 일부가 이동가능한 구조였으며 실제로 관중석을 이동시켜 축구를 한 사진이 남아 있다(...).
  3. 구조변환시 천연잔디보다는 인조잔디가 손상이 적게 왔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