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

미셸린 베르나르디니의 현대적인 비키니 모델 사진 (1946년)

비키니(Bikini, 👙)란 가슴과 아래를 가리는 두 조각의 수영복을 말한다. 원자폭탄 실험 장소였던 비키니 환초에서 실시된 핵실험처럼 파격적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극단적으로 가릴 부위만 가리고 나머지를 노출하는 수영복으로서 몸매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비키니는 '군살 없는' 여성들이 입는 수영복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또한 비키니의 종류에 따라서는 평상시에는 입고 다닐 수 없을 정도로 면적이 적거나 없는 정도의 의상도 있으며, 수영이 아닌 육상에서도 쓰이는 비키니도 있다.

물론, 극단적인 노출과 햇빛으로 인한 피부병을 피하고자 래시가드와 같은 수영복을 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비키니는 노출이 많은 만큼 햇빛으로부터 보호가 어려운데다 끈으로 묶는 형태인 경우에는 자칫 끈이 풀리는 불상사도 일어나기 때문에, 선택에 주의가 필요한 수영복이다.

변형[편집 | 원본 편집]

비키니에서 파생된 수영복이 많이 있다.

  • 모노키니: 원피스 수영복에 드문드문 면적을 삭제해서 원피스나 슬링처럼 보이게 하는 수영복이다.
  • 슬링 수영복: 슬링샷(Slingshot), 즉 새총에서 따온 수영복. 두 조각으로 나뉜 비키니와 달리 하의가 상의랑 이어져 있는 옷이다. 그런데, 그 모양이 마치 새총과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 마이크로 비키니: 극단적으로 면적을 줄인 수영복으로 아슬아슬하게 가릴 정도로만 면적을 남긴 수영복이다. 물론, 수영하라고 입는 옷은 아니고 섹스 어필 요소가 다분한 옷이다.
  • 스포츠 비키니: 활동성을 높히기 위해 상하의 면적은 줄이면서, 동시에 몸에 딱 맞게 설계된 비키니이다. 주로 비치발리볼, 육상 경기에서 여성들이 많이 택하는 의상으로, 육상 경기의 경우 상의 하나를 더 입는 식으로 애용된다.

남성용(?)[편집 | 원본 편집]

남성용 비키니라는 맨키니가 화제가 되고 있으나 사실은 슬링 수영복에 속하는 것이지 비키니의 일종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