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열차

보통열차(普通列車 ; Local train)는 철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열차로, 거의 각 역에 정차하고 우선순위를 따로 받지 않는 열차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보통열차는 특급열차급행열차와 달리 운행 구간 내지 계통의 각 역에 모두 혹은 몇몇 예외적인 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역에 정차하는 열차를 말한다. 보통 상대적인 위상으로 “완행” 또는 “각역정차”(all-stop)로 부르기도 하며, 전동열차의 경우는 오히려 관용어로 보통보다 일반이라는 단어를 많이 쓴다. 보통열차는 이름 그대로 보편적인 열차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보통열차가 해당 노선에서는 가장 다수를 점하는 열차 등급이 되는게 상례이다. 물론, 한국 철도처럼 합리화와 수요최적화를 하다 보니 노선들이 죄다 특급이나 급행으로 도배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지만.

영업적 측면에서 보통열차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도 하는데, 별도의 요금 등이 없이 운임 체계의 기준, 즉 보통 운임만으로 이용이 가능한 열차를 말하기도 한다. 물론 한국 철도에서 처럼 열차 등급별 운임 제도를 사용하거나 한다면 이런 제도는 별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 과거 한때 한국철도에서도 보통열차 운임 제도가 비둘기호 및 전동열차에 대해서 적용된 바 있다.

등급[편집 | 원본 편집]

한국 철도의 운전취급 등에는 급행여객열차의 하위에 위치하며, 이보다 하위에는 급행화물열차, 화물열차나 공사, 회송, 단행, 시운전 등과 같은 비영업열차들이 채워져 있다. 더 이전에는 여객열차로서 우편, 수/소화물차 외의 일반 화차객차를 혼합 편성한 혼합열차가 존재했었으나 1990년대 이전에 죄다 없어져서 옛 기록에서나 이름을 찾을 수 있을 정도.[1]

보통여객열차 등급에는 현재 통근열차와 일반전동열차가 포함된다. 즉, 운전취급 상으로는 통근열차와 일반전동열차가 동급의 열차로 다루어지는 셈이다.

각주

  1. 과거 삼척선에서 동해-삼척간 여객열차 운행을 할 당시 이 방식으로 운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