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 베르베르

Bernard WERBER par Michel Restany.jpg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 1961년 9월 18일~ )는 대머리가 인상적인 프랑스소설가다. 대한민국에서 유난히 인기 있는 소설가이다. 프랑스에선 한국에서 유명한 것으로 유명하다카더라. 《개미》나 《타나토노트》 같은 작품의 경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명작이지만, 《신》이나 《파피용》 등 그 이후 작품으로 넘어오면 평이 좀 갈린다.

작품의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동물을 매우 좋아한다. 당장 데뷔작이자 가장 히트작인 《개미》의 제목부터 시작해서, , 돌고래 등등 다방면에 걸쳐 동물에 대한 애호가 드러난다. 《아버지들의 아버지》에서도 원숭이, 돼지 등 이런 저런 동물들이 상당한 비중으로 등장한다.

한국인도 매우 좋아한다. 《개미》의 주요 등장인물로 한국계 프랑스인 '지웅'이 등장한다든지. 《천사들의 제국》에도 한국인인 '나탈리 김'이 등장한다.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역시 매우 좋아한다. 크툴루 신화가 만들어낸 《네크로노미콘》처럼 작중 등장하는 가공의 도서로, 저자는 에드몽 웰즈. 그런데 작중 공개된 내용에 새로 추가한 내용을 담아 본인이 직접 동명의 책을 펴냈다. 나중에 《쥐의 똥꾸멍을 꿰맨 여공》이란 제목으로 분량이 좀 더 추가된 버전의 책을 내놨다.

수수께끼 또한 매우 좋아한다. 똑같은 게 반복되는 것 같다면 눈의 착각이다. 1-11-12-1121-...로 이어지는 수열을[1] 비롯, "이것은 신보다 우월하고 악마보다 나쁘다"로 시작하는 수수께끼 등, 작품마다 수수께끼가 하나씩은 있다고 봐도 될 정도다.

번역[편집 | 원본 편집]

베르베르가 유난히 한국에서 인기 작가가 된 건 순전히 번역 덕분이라고 보는 시각도 존재할 정도로, 번역의 퀄리티가 매우 훌륭하다. 번역가 이세욱이 베르베르의 소설 대부분을 번역했는데, 프랑스어로 된 수수께끼를 한국어의미를 살리면서 그대로 옮기는 위엄을 보여준다.[2] 한 인터뷰에 의하면, 베르베르의 번역가들 중 유일하게, 혹은 가장 열성적으로 저자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번역을 고민했던 번역가가 이세욱이었다고 한다. 실제로 번역을 위해 원작에 등장하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볼 정도로[3] 꼼꼼하고 실력 있는 번역가가 있어서 한국에서 이렇게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다. 위키다운 근거를 들자면, 영어 위키백과 문서가 한국어 위키백과 문서에 비해 부실하다는 점이 이런 분석에 설득력을 더해준다.

작품 목록[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개미 수열"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캐스트에서 다뤄진 바 있다.
  2. 좌우반전으로 옮긴 '개미수열'이 대표적이다.
  3. 움베르토 에코의 《프라하의 묘지》나 그랑제의 작품 등.
  4. 개미가 1, 2부로 구성되어 있고 3부가 개미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