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

지중해 중남부의 이탈리아튀니지 사이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 일단은 발레타(Valletta)를 수도로 삼고 있다.

지리[편집 | 원본 편집]

몰타는 크게 몰타 섬(Malta)과 고조 섬(Gozo)으로 나뉘고, 그 외 나머지 깨알같이 작은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3번째 섬인 켐무나(Kemmuna, 코미노)도 일단은 유인도이지만, 2017년과 2020년에 주민이 한 명씩 세상을 뜨면서 2명만 남게 된지라[1] 언젠간 무인도가 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무인도 취급을 하고 있다(...).

앞서 수도가 '발레타'라고 언급하였지만, 실질적으로 광역권을 넓혀보면 아예 몰타 섬 자체가 모조리 수도 취급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국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산다. 섬 자체가 서울 면적의 ⅓에 불과할 정도(!)로 작고, 그 중 '발레타' 지구는 0.8㎢로 한국에서 가장 작은 구인 부산 중구(2.8㎢)의 ⅓에 미치지도 못한 값인데, 이는 대략 연세대학교 캠퍼스 부지에 필적할 정도다.

이렇다보니 몰타의 인구밀도(1,353명/㎢)는 세계 최상위권에 속한다.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바티칸, 모나코와 같은 도시국가 레벨을 제외하면 바레인 다음으로 2위에 해당한다. 저 값도 무인도를 포함해서 저 정도고 몰타 섬만 따지면 1,440명/㎢을 넘겼으며, 그 안에 비주거지역이나 공항부지등을 제외하면 체감적으로는 더더욱 높다. 특히 발레타 지역은 인구가 곧 인구밀도의 지표를 가리킬 정도이다(...)

교통[편집 | 원본 편집]

광역도시의 개념으로 따지면 몰타의 도시는 2개밖에 없다고 볼 수 있다. 하나는 몰타 섬, 다른 하나는 고조 섬. 때문에 몰타에는 철도나 트램이 다녔던 역사가 있으나, 수익성 문제로 모조리 폐지되고 지금은 버스만 남아있다.

1977년 이후부터 버스는 독점 회사에 의해 운영되었으나, 막장운영으로 인해 파토나고 2011년부로 국영으로 바뀌었다. 이용하기에 그다지 비싼 요금은 아니라서 부담이 없다. (1일 무제한 1.5유로 정도, 교통카드 이용시 1회당 0.75유로. 월간 최대청구액 있음.) 고조 섬 전용 버스티켓은 더 저렴하다.

역사[편집 | 원본 편집]

몰타 섬은 1814년까지 여러 나라가 소유권을 주장했던 곳이었다. 로도스 섬에서 피난온 성 요한 기사단에게 수여되었다가 나폴레옹 전쟁 당시 기사단이 항복하여 프랑스령이 된 이후, 1814년에 영국이 정식으로 차지하게 됨으로서 마무리되었다. 그로부터 제2차 세계 대전까지[2] 꾸준한 영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1964년 독립하였다. 2004년 유럽연합에 가입했으며 유로를 2008년에 도입하였다.[3]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