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자

정체자(正體字, 영어: Traditional Chinese characters)는 간략화를 거치지 않고 전통적으로 써오던 한자 자체(字體)를 가리키는 말이다. 전통 한자(傳統漢字)라고도 한다. 중화인민공화국만을 제외한 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화민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미국캐나다 등 해외의 화교 커뮤니티들은 전통적인 한자인 정체자를 고수하고 있다.

여러 나라에서의 명칭[편집 | 원본 편집]

한자 문화권의 사람들 사이에서는 전통 한자(傳統漢字)를 여러 가지로 지칭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중화민국, 홍콩, 마카오 등을 포함한 전통 한자를 선호하는 지역들은 전통 한자가 의미와 형식 모두에서 정통성(正統性)이 있다는 의미에서 정체자(중국어: 正體字 Zhèngtǐzì)라고 부르고 있는 반면에, 간략 한자(簡略漢字)를 선호하고 있는 중국에선 전통적 한자 자체를 단순화시켜 생산성을 높여 간화자를 만들고 기존 자체들은 상대적으로 번거롭다 하여 번체자(중국어: 繁体字 Fántǐzì)라고 부른다.

한편 일본에서는 당용한자(일본어: 当用漢字 도요칸지, 구자체: 當用漢字) 또는 전후에 새로 제정된 '신자체(新字體)'에 대비되는 명칭으로 구자체(일본어: 旧字体 규지타이, 구자체: 舊字體라고 부른다.

한자 문화권이 아닌 나라에서는 Traditional Chinese characters라고 한다.

지역별 차이[편집 | 원본 편집]

정체자도 형태가 여러가지이다.

정체자는 크게 중국식과 그 외로 나뉜다. 먼저 중국식 정체자가 있는데 중국 본토에서 쓰던 자체를 가리킨다. 대만/홍콩의 정체자는 더욱 전통적인 자체를 표준 자체로 하고 있고 나머지 베트남, 한국, 일본이다. 이 중 일본과 한국의 자형이 많이 비슷하다.

중국/대만 한국/일본
중국/대만 한국/일본
중국/대만 한국/일본
중국/대만 한국/일본

위처럼 중국-한국의 자체 대립쌍이 존재한다. 다만 역사적으로 한자 문화권 국가들은 여러 표기를 혼용했기 때문에 현대에만 한정된 얘기이다.

  • 책받침(辶)
    • 辶道選連: 한국, 중국(번체자)
    • ⻌道選連: 일본, 중국(간체자)
    • 辶道選連: 대만, 홍콩
  • 비 우(雨)
    • 雨雷雪雲: 한국, 일본, 중국()
    • 雨雷雪雲: 대만, 홍콩
  • 즐거울 락(樂)
    • : 중국
    • : 한국, 일본
    • : 대만, 홍콩
  • 실 사(絲)
    • : 중국, 대만, 홍콩
    • : 한국

표의 파란색 부분은 홍콩의 표준자체가 중화민국의 표준 자체와 다른 점이 기본적으로 없음을 나타낸다. 신자형은 중국 대륙에서 간화자(간체자)가 발표되기 이전에 나온 가벼운 간화 자체이다. 기기에 따라, 설치된 폰트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어 아래 표가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모바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중화권 비중화권
중화민국 홍콩/마카오 신자형(중국) 간체자 한국 일본
구자체
일본
신자체
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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