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녹취록 조작 사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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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녹취록 조작 사건은 [[2017년]] 치뤄진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인 [[문준용]]이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존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시간이 흐른 [[6월 25일]],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가 녹취록 조작을 시인하였고, 다음날인 [[6월 26일]]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앞에 공식 사과를 하면서 국민의당이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된 사건이다.


== 경과 ==
== 경과 ==

2017년 6월 28일 (수) 15:37 판

틀:사건사고

문준용 녹취록 조작 사건은 2017년 치뤄진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측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아들인 문준용이 한국고용정보원에 입사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존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고,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시간이 흐른 6월 25일, 국민의당 당원인 이유미가 녹취록 조작을 시인하였고, 다음날인 6월 26일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언론앞에 공식 사과를 하면서 국민의당이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된 사건이다.

경과

2017년 5월
5월 5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고연호는 공식 논평을 통해 문재인 후보의 아들인 문준용의 취업과정 특혜의혹에 대한 문재인 후보측의 입장표명을 요구하였다. 다음은 논평 전문.[1]
국민의당 공식논평
자기실력으로 취업했다는 문재인 후보, 아빠가 하라는 대로 했다는 아들 문준용. 문재인 후보 부자는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의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그동안 문 후보와 민주당은 2010년 노동부 감사에서 다 끝난 문제라며 준용씨 특혜 의혹을 완강히 부인해왔다. 그런데 어제 TV조선 보도에서 당시 고용정보원 감사는 “이명박 정부 때 임명된 정인수 원장이 특별 채용한 직원들에 대해서만 감사가 이뤄졌지, 2010년 1월에 퇴사한 문준용씨에 대한 감사는 없었다”고 증언했다.

어제 TV조선 보도로 문재인 후보는 아들 특혜의혹을 덮기 위해 국민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일삼는 양치기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계속되는 아들 취업특혜 의혹에 대해 “마, 고마해”라는 독선으로 국민여론에 재갈을 물렸던 문재인 후보의 민낯이 세상에 드러나고 말았다.

게다가 취업에 관심도 없었던 아들 준용씨에게 아버지 문재인 후보가 직접 소개했다는 증언까지 터져 나왔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위장취업 사건은 이제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실체적 진실이 되고 말았다.

문준용씨의 파슨스 동료의 증언으로 지난 10년간 문준용씨 특혜취업의혹으로 제시되었던 수많은 합리적 의심들이 모두 사실이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파슨스 동료가 증언한 내용의 출처는 모두 문준용씨의 입을 통해 나온 것이었기 때문이다.

원서접수일자 조작 의혹, 계약직 해고노동자의 낙하산 인사 증언, 휴직특혜 의혹, 노동부 파견근무지 행방불명 의혹, 권재철 원장 시절 무더기 특혜입사 의혹 등이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문재인 후보는 아들 준용씨의 특혜취업을 청탁한 당사자로 지목되었다. 아들 취업청탁으로‘백이 실력을 이기는 사회’라는 것을 몸소 보여준 장본인이었다. 문 후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1평도 안 되는 고시원에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고 말았다.

이제 문재인 후보의 선택만이 남아있다. 더 이상의 거짓해명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곳은 없다. 아들 준용씨의 입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한 뒤늦은 후회도 소용이 없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10년간 거짓해명으로 국민을 속인 것에 대해 대국민사과에 나서야 한다. 그리고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고 아들과 함께 직접 검찰에 자수해야 할 것이다.

2017년 5월 5일,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고연호
공식논평 발표 이전부터 문준용 취업특혜에 관한 언론의 보도와 당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이 난무하는 가운데, 지지율 1위 탈환을 목표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진영은 문준용의 취업특혜 의혹을 꾸준히 공론화하는 시도를 하였다. 또한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기간동안에는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준용 의혹에 관한 증언자가 여러명이 있다고 주장[2]하면서 막판까지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은 허위사실 유표로 국민의당을 고발하고,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김태년 의원을 무고죄로 맞고소하는 등 강경대결로 치달았다.
5월 9일 치러진 본투표 결과,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을 확보하여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민의당은 조용하게 이 사건을 무마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 6월
표면적으로는 조용하게 넘어가려는 모습이었으나, 민주당이 고발한 내용을 토대로 검찰측은 내사중에 있었고, 이 사건의 당사자인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는 검찰 소환의 임박해오자 압박감을 받았으며 자신은 상부에서 시켜서 조작에 가담했을 뿐인데, 검찰의 수사가 임박해오니 자신을 전혀 보호해주지 않는다면서 억울한 심경을 적은 문자를 당원들에게 보내면서 이 사건의 실체가 언론에 드러나게 되었다.[3] 이와 관련하여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월 26일 오전에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면서 문준용 녹취록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였다. 검찰은 사건 당사자인 이유미를 26일 오후에 소환하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였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위험[4]을 이유로 당일 저녁 구속영장을 청구하였고, 법원의 영장발부로 이유미는 구속상태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검찰은 6월 28일 오전, 이유미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였으며,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책임소재를 놓고 갈등이 불거지면서 자중지란에 휩싸였다. 이 와중에 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들의 잘못도 잘못이지만 문준용에 대한 취업특혜의혹에 대해서는 특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면서 물타기를 시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5]

반응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기 위하여 상대방 후보에 대한 도를 넘은 네거티브 전략이자 상대방 후보의 가족에 대해 직접적으로 조작된 증거를 토대로 선거에 악영향을 끼칠 시도를 하였기에 여론의 반응은 매우 냉담하다. 특히 국민의당 의원들의 지역구가 대거 몰려있는 호남지역 민심은 바닥을 뚷고 들어갈 기세여서 당의 지지기반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6]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뒤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서 다행스럽다"는 입장[7]을 전했으며, 앞으로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서 향후 대응수위를 조절할 모습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더라도 워낙 사건의 중대성이 크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국민의당은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으므로 직접적인 비판은 나오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사건이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자 국민의당을 몰아 세우면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을 깔고있다.[8]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국민의당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후보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낙마 시도를 하면서 민주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는데, 이 사건이 터지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당의 목소리가 줄어들 것이 뻔하므로 정국 주도권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향후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탈당하여 민주당으로 복귀하는 등의 시나리오도 예상할 수 있다.
자유한국당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권을 주도하는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이렇다할 비판적인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있다. 만약 이번 사건으로 국민의당이 여권에 협조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야당의 입지가 줄어들게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일단 국민의당의 공작정치에 비판적인 논평을 내놓으면서도,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주장한 문준용 특검론에 대해 동조하는 분위기이나 당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차기 당대표 선출을 놓고 집안단속이 급하다 보니 조용하게 이번 사건을 흘려버리려는 분위기.
국민의당
녹취록 조작은 이미 기정사실로 인정되었고, 향후 검찰 수사 여하에 따라 이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이 어디까지 될 것인가에 따라 당의 존폐를 걱정해야할 상황. 공식적으로는 안철수, 박지원 등 선거당시 당 지도부선까지는 전혀 몰랐던 것으로 발표하면서 진화하고 있지만, 검찰 소환직전 사건 당사자인 이유미가 자신을 토사구팽하려는 당 지도부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하는 문자를 당원들에게 보냈기에 또다른 진실공방이 존재한다. 당 내부에서도 이런 중대한 사건이 이유미 개인이 주도하기 어렵다면서 안철수 전 대표의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9]와, 당 지도부는 전혀 연관성이 없으며 이유미의 단독범행에 불과하다는 반박[10]이 난무하면서 당의 목소리도 하나로 일치하지 않는 총체적 난국이 발생했다. 이런 와중에 박지원 전 대표는 오히려 피해 당사자인 문준용에 대한 특검론을 들고 나오면서 물타기를 하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바른정당
여소야대 기조를 위해서 국민의당에 대한 집적적인 비판은 크지않다. 자유한국당과 마찬가지로 특검론에 딱히 반대를 하지는 않고 있으며, 선거과정에서 바른정당 소속 하태경 의원 역시 문준용 취업특혜 의혹에 동조하여 문재인 후보측을 거세게 비판한 전력[11]이 있어서 이번 사건의 전면에 나서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는 상황.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는 한목소리로 국민의당에 대한 극딜을 시전하였다. 특히 노회찬 원내대표는 박지원 전 대표가 주장한 특검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이는 대선불복에 해당한다고 말했다.[12]


각주

  1. 출처
  2. 이용주 "문준용 의혹 증언자 한 사람만이 아니다", 노컷뉴스, 2017년 5월 8일
  3. '문준용 조작' 지목된 국민의당 당원이 "억울하다"며 보낸 호소 문자, 중앙일보, 2017년 6월 26일
  4. 검찰 소환 직전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보면 국민의당 상부에서 이번 사건의 책임자를 이유미로 몰아세우고 꼬리 자르기를 통해 토사구팽 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 특검 주장하는 박지원 “입이 10개라도 할 말 없지만 문준용 의혹도 털고 가야”, 스페셜경제, 2017년 6월 28일
  6. 국민의당 텃밭 싸늘한 민심, 전남일보, 2016년 6월 28일
  7. 文 대통령 “문준용 입사관련 의혹, 뒤늦게나마 진실 밝혀져 다행”, 동아일보, 2017년 6월 26일
  8. 민주당, '문준용 조작 파문'에···"안철수 입장 밝혀야", 뉴시스, 2017년 6월 28일
  9. 김태일 혁신위원장 "안철수, 빨리 조작에 입장 밝혀야", 뉴스앤뷰, 2017년 6월 28일
  10. 박주선 "증거조작 논란, 이유미 단독범행으로 여겨져", 뉴스1, 2017년 6월 28일
  11. 하태경 "문준용 의혹과 계속 싸우겠다", 이데일리, 2017년 5월 11일
  12. 노회찬 "박지원, '문준용 녹취록 조작' 사건 특검 수사제안…대선 불복", MK 뉴스, 2017년 6월 27일